[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국내 우주발사체 누리호 (KSLV-II 누리)의 엔진 시험발사체가 연소 시간 151초(2분 31초)를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발사 비행성능을 선보였다.
28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행된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는 당초 목표 시간이었던 140초(2분 20초)보다도 11초 더 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행 최대 고도는 209km로 파악되었다.
시험발사는 당일 오후 3시 59분 58초에 이루어졌다.
엔진 시험발사체의 성능이 연소 시간을 기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연소 시간이 늘어날수록, 그 성능이 좋음을 나타낸다.
목표 시간이었던 140초는 연소 시간의 평균 기준치로, 이를 넘을 경우 엔진의 추진력이 정상 등급을 평가된다.
한편, 이번 엔진 시험발사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현 ‘누리호’에 쓰이는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험발사된 엔진은 길이 25.8m, 최대 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며,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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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1133기사등록 2018-11-28 17: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