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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삼바 분식회계 인정 판단’에 ‘사필귀정이다’
  • 기사등록 2018-11-15 17:48:11
  • 기사수정 2018-11-15 1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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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권훈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날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고의성 인정’ 발표와 관련해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전날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고의성 인정발표와 관련해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박용진 의원의 입장발표 전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회계 투명성과 시장원칙을 바로세우기 위해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합니다.


거의 2년을 끌어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이 드디어 어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결론났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결론이며 사필귀정입니다.


저는 이 사건을 박근혜 정권 최악의 금융적폐사건이자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의 부인할 수 없는 증거이며, 황당하고도 끔찍한 불법행위의 꼬리가 잡힌 사건으로 규정합니다.


분식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행위입니다.


분식회계는 회계를 보기 좋게 꾸미는 일이 아니라 그냥 조작 및 사기행위인 것입니다. 투자자를 속이고 시장경제를 뒤흔들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무거운 범죄행위인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사건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처음 삼성의 내부문서를 접하고 공개를 결심하기까지 저 또한 고뇌가 깊었습니다. 당장 8만 명에 달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액주주들이 느낄 황당함과 재산상의 손실, 시장에 미칠 충격에 고민이 컸습니다. 하지만 시장경제 혼란이 우려된다고 해서 자본시장 교란행위를 이대로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장경제에 몰아닥칠 후폭풍은 저도 우려스럽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진실에 눈감는 것이 당장의 이익을 지켜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국민경제와 자본시장에는 더 나쁜 결과만을 남길 것입니다.


분식회계를 동원하고 투자자를 속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분명한 사기행위입니다. 다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 경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증선위의 결론이 경제정의를 자본시장에서 바로 세우고, 투명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분식회계사건은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합니다. 外



whitescar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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