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11월 15일 치러지고 있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강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3교시 영어 영역이 시작된 15일 오후, ‘출체경향 브리핑’을 열고, 올해 수능 출제에 대한 분석과 난이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는 기본적으로 지난해와 다르지 않고, 올해 6월 모의평가 출제와 비슷하면서도 2개월 전에 치러졌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방송EBS의 수능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해 영역별로는 국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히 문학과 독서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독서영역의 지문 소재를 특정한 분야로 제한하지 않는 경향은 유지되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과학지문과 소설 및 시나리오 복합지문 문항이 꼽혔다.
한편, 이날 국어영역에서는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에 오·탈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오탈자가 발생한 부분은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형·짝수형 동일)에서 각각 본래 원문인 ‘(봄을) 바라고’가 아닌 '(봄을) 바라보고'라고 표시되었다.
이강래 출제위원장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이에 “오탈자로 인해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정오표 배부에 대해서는 "문제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부호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또 옳은 일이기 때문에 제작해 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험은 3교시 영어영역이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 진행된 상태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에 이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5교시 제2외국어 및 한문 순서로 오후 5시 40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이루어진다.
2019학년도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9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 시작됐다. 지원자는 59만 4천9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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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723기사등록 2018-11-15 14: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