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조강특위의 특정인물을 개입해달라고 했다’는 전원책 전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의 폭로로 한국당의 내부 갈등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특정인물 인사개입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12일 기자들을 만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원책 변호사 해촉 배경에 조강특위 인사개입 등 직권남용이 과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질문에 “전 변호사가 말하는 그 특정 인물 2명은 그 분과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명단을 전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전혀 만난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모르는 사람들이다”라며 이 같이 답했다.
특히 김 비대위원장은 직접 거론했다는 특정인 2명에 대해서 “당시 조강특위 인사 구성이 원활하지 않아 당 내에서 추천된 인물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혁신을 거부해 자신을 해촉했다’는 전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서는 조강특위 인사 문제 등으로 내부정황이 시끄러워지면서 이로 인해 무너진 당 기강이 더 헤쳐지는 것을 볼수 없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원책 변호사는 오는 14일 관련 갈등에 대해 직접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9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조직강화특별위원장에서 해촉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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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646기사등록 2018-11-12 2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