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에 보수권 야당이 불참하면서 결국 무산되었다.
원인은 지난 주말 내에 이루어진 청와대의 내각 인사 및 경제부총리 인선 교체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 등이 제기되었다.
12일 윤재옥 자유한국당 원내 수석부대표와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깊이있는 반성과 책임있게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모든 협상 참여을 보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5일에 열린 여야정협의체에서도 현 경제정책의 전환과 환경부 장관 임명 자제를 요청했지만, 결국 인사는 강행되었고 정부는 정책 기조 전환없이 이를 고수하겠다는 입장만을 관철했다”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합의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야당의 절반이 합의체에서 빠지는 ‘공백’이 다소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향후 정책 논의에서도 불협화음이 이는 것을 여실히 표출하면서 대립 속에 정국은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당장 ‘탄력근로제’와 ‘아동수당 확대’ 등 주요 현안 중 핵심으로 꼽히는 고용과 복지 정책 논의에 발목이 잡혔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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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645기사등록 2018-11-12 18:5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