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정례회동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문재인정부의 새 내각 인사 임명을 두고 대립했다.
1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정례회동에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9일 문 대통령의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을 두고 “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촉발되었던 인사를 결국 장관 자리에 앉힐수 있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부족한 점은 인정한다”고 이의에 수긍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사청문회 제도의 한계와 미비한 점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수했다.
청문회 제도 개선에 대해 문희상 의장은 “두 말 모두 일리가 있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스스로 개선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정기국회 예산안 처리, 서로 양보하고, 역지사지 해야 한다”고 하면서 “국회는 원래 싸우는 곳이다. 다양성은 민주주의의 기본이고 싸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합리적인 말과 논리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솔하게 다퉈야 한다”고 논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회동에서 정기 국회 회기내에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담은 '윤창호법'을 통과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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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639기사등록 2018-11-12 16: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