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조회수:117건)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조선시대 한강인 ‘경강(京江)’의 상업활동과 경강사람들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하는 ‘경강,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전시를 오는 9일부터 개최된다.


경강은 조선시대 한양을 흘렀던,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의 강줄기를 말한다. 


경강은 도성 안의 시장에 미곡, 목재, 어물, 소금을 공급하는 도매시장이었고, 전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전국의 상품가격을 조절하는 중앙시장의 구실을 하였다. 또한 전국의 모든 물화가 집하(集荷)되는 전국적 해운의 중심지였다.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인 경강에는 상업이나 선운업, 조선업, 장빙업(藏氷業), 빙어선(氷魚船)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경강상인들이 거주했다. 이외에도 사기와 협잡을 통해 한탕을 노리는 각종 무뢰배, 배로 운반된 화물을 창고까지 운반하여 먹고사는 지게꾼, 뱃사람들을 상대로 술과 유흥을 판매하는 색주가, 뱃사람들의 안녕을 빌어주는 무당 등 다양한 계층들이 살아갔다.


전시의 구성은 광나루에서 양화진까지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오며 관람할 수 있도록 포구와 나루 별로 경강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조선후기 광진, 뚝섬, 서빙고, 한강진, 용산, 서강, 마포 등은 현재와 지명은 같았으나 그 모습은 많이 달랐다. 이곳들은 포구와 나루 별로 특화된 업종이 번성하였고 각자의 영업권을 유지하기 위한 분쟁이 계속되었다.


경강 지역은 한양 도성 안에서 모이는 세곡과 물자,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었다. 조선후기 대동법의 시행으로 조세곡의 운반이 늘어나고 부역노동의 물납세화가 가능해지자 임금노동을 통해 부역을 대신하기 위해 올라오는 지방민들로 한양의 인구가 증가했고, 이들이 경강변에 자리를 잡으며 상업중심지로 성장하게 된다.


한양의 근교인 경강은 도성과 가까웠고 탁 트인 풍광이 절경을 이루었기 때문에 별서(별장), 정자 등이 많았다. 


또한 지류와 강이 만나면서 생기는 삼각주 형태의 지형이 이루는 경치도 아름다웠다. 당시의 풍광을 담은 회화작품과 고문서들도 전시된다.


이외에도 왕과 사대부 중심의 담론에서 벗어나 조선후기의 역동적 변화를 이끌었던 다양한 계층들의 이야기를 고문서와 그림들을 통해 소개하고, 영상을 통해 재미있게 구성하여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dt2018@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기사수정 (조회수:117건)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56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디자인문구_List Page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