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한국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는 질의에 적극 반박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stagflation), 즉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용어다.
주로 경제활동이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되는 상태가 유지되는 저성장ㆍ고물가 상태를 의미한다.
해당 현상 용어는 1960년대 후반 무렵 미국이 호황ㆍ불황에 관계없이 물가상승은 물론 고용실업률의 증가 추이가 계속되었고, 이후 1973년 제1차 석유파동 이후 이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
김동연 부총리 역시 이를 언급하며, “경기 침체기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부총리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한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함께 오는 국면이다. 한국경제가 이에 빠졌던 시기는 1970년과 80년대 중반에 2차례 찾아왔던 오일쇼크 당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
이어 “2분기 이상 연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때, 경기 침체현상이라고 평하는 것이 맞다. 지금은 우리가 침체에 가깝다고 보는 것은 과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물가 상승률에 관해서는 “ 2018년 11월 기준 2%를 넘겼다. 연간 기준으로는 1.7%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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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494기사등록 2018-11-05 16: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