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시대의 풍운아’, ‘한국영화사의 큰 별’, 배우 신성일 (본명 강신성일)씨가 4일 오전 2시 30분경 별세했다.
향년 81세. 사인(死因)은 오랫동안 투병 중이던 폐암이었다.
고인은 지난 2017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전남에 위치한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25 전란이 아직까지 남아있던 시절부터 산업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던 60~70년대의 국민 배우로서 인기를 누리던 고(故) 신성일은 한국영화사의 큰 축을 이루며, 시대를 풍미했다.
고(故)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 (1960년 作)’으로 데뷔 후 출연한 영화는 524편. 말 그래도 시대를 달리는 ‘다작 배우’로서 그 존재감과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이외에도 두 차례 낙선을 겪고,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정계에도 몸을 담았다.
또한 대구과학대학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계명대학교 연극예술과 특임교수를 맡아 후진 양성에 관심을 가졌다. 별세하기 전까지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4일 오전부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서 차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이신 여배우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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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472기사등록 2018-11-04 11: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