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수원시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원시 프리 와이파이’ 속도가 기존보다 10배 빨라진다.
수원시는 10월 한 달 동안 시내버스에 설치돼있던 기존 와이브로(Wibro) 와이파이 통신망을 10배가량 속도가 빠른 기가(GIGA)급 와이파이 통신망으로 교체했다.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에서 수원시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접속하면 동영상 재생, 모바일게임 등 데이터가 많이 소요되는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의 와이파이 설정에서 ‘Suwon’으로 시작하는 무선 중계기를 선택하면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와이브로 와이파이 통신망은 데이터 속도가 100Mbps에 불과해 동시 접속자가 많으면 속도가 느려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2013년 시내버스 600대에 무료와이파이 통신망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시내버스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했고, 2016년에는 모든 시내버스(1048대)에 와이파이 통신망을 설치했다.
올해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월 평균 접속 건수는 61만여 건(데이터 사용량 42TB)으로 2013년보다 3배 이상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관계자는 “기가급 와이파이 통신망 설치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무선 인터넷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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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430기사등록 2018-11-02 12: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