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지난 2011년 '에너지절약 지침'에 따라 소등했던 양화대교 경관 조명시설이 전면 교체 후 오늘 11월 2일부터 점등한다.
이번에 교체된 LED조명은 다양한 조명연출이 가능하고 전력소비가 상대적으로 적다.
기존 저압 나트륨등(58,728W)에서 LED조명 (30,284W)으로 교체한 후 약 48%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치형 교량인 양화대교 특유의 아치의 우아함을 살리기 위해 화이트및 골드 톤의 조명을 설치했고, 다리 난간은 여러 가지 색을 낼 수 있도록 화려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교량 아래에는 유람선이 다니는데 관광객들에게 따뜻하고 인상 깊은 이미지를 주도록 다른 교량보다 조명색이 밝은 것이 특징이다.
양화대교는 최초 한국기술로 건설돼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며, 신‧구교로 설치된 교량이다.
이번 경관조명은 '신‧구의 화합을 통한 번영'의 주제로 디자인됐다.
또 선유도공원 등 양화대교 주변경관과 연계한 조명디자인을 검토했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조망권을 계획했다.
교량 점등 시간은 '일몰 후부터 밤 11시'이며, 시민들이 한강 둔치로 밤 나들이를 많이 나오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24시간 운영한다.
현재 한강교량은 총 25곳으로 이중 경관조명은 이번에 점등하는 양화대교를 포함해 총 19곳이며, 내년엔 잠실철교 경관조명을 보수해 점등할 계획이다.
나머지 천호대교, 마포대교, 마곡대교도 '20년 이후 연차적으로 점등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양화대교에 경관조명이 더해져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서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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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420기사등록 2018-11-02 11: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