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태풍 위투(Yutu)가 미국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뒤 필리핀과 대만 쪽으로 경로를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5일 CNN 등 미 현지 매체들은 태풍 위투가 당일 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섬 사이판과 티니언 등을 휩쓸고 지나갔으며, 사이판 내에는 돌풍에 의해 44세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판과 티니언 등 섬들은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 중 가장 큰 북마리아나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주인 총 5만 5천명으로 추산된다.
사이판을 관통한 태풍 위투는 시간당 최대풍속이 280㎞에 달하는 카테고리 5의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태풍으로 인한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 1천여명이 섬에 발이 묶인 채 고립된 상태다.
26일 외교부 당국자는 "사이판 공항이 24일부터 폐쇄됐으며,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에 1천 명 가량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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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20220기사등록 2018-10-26 14:4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