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근 2주만에 다시 평양에서 만난다.
통일부는 오는 4일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개최하는 데에 남북이 서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9.19 공동선언의 후속 이행으로 이루어지며, 10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10.4선언은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동 발표한 선언문이다.
행사에 참가할 민족통일대회 방북단은 민·관 공동 대표단 5명을 비롯해 당국 방북단 30명, 민간 방북단 85명 등 총 150여명이다.
대표단에는 통일부 장관(정부),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민간), 원혜영 국회의원(국회), 오거돈 부산시장(지자체),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민간)이다.
방북단은 정부 대표 4명, 국회·정당 대표 20명, 지자체 대표 6명으로 채워졌다.
정부에서는 조 장관을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평양정상선언 이행 부처 관계자 4명이 참여한다.
국회·정당에서는 민주당 원혜영·송영길·우원식 의원,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방북한다. 지자체에서는 부산시장, 광주·대전 부시장, 경기·충북·경남 부지사가 참여한다.
방북단은 평양에서 체류 기간동안 주요 시설을 참관하고, 예술공연 관람 등을 하게 된다.
한편, 이번 방북에서는 9월 평양선언 후속 이행을 위한 남북 간 부문별 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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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9701기사등록 2018-10-02 17: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