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9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마을만들기 부문에서 10개 작품,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서 6개 작품 등 총 1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접수된 작품에 대해 시민단체, 마을공동체 전문가, 교수 및 연구원 등 전문가가 지난 9월 12일(마을만들기 부문)과 14일(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 심사한 결과, ‘마을만들기’ 부문에서는 ‘생생개봉통’ 등 우수상 4개 작품과 장려상 6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으로 ‘사.잇.길-사람을 잇는 길’을 선정하고 우수상 2개 작품, 장려상 3개 작품 등 총 1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마을만들기’ 부문의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자생 가능한 마을의 보유 자원과 도시재생사업을 결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 ‘생생개봉통’ ▲마을이 가진 자원을 연결하고, 공동체와 다양한 세대를 위한 공간 만들기에 중점을 둔 ‘마을품 희망을 품다’ ▲멈춰 있는 마을에 청년들이 유입되고 활력을 더하는 환경 조성 방안을 제시한 ‘동숨결(동선구역에 숨결을 연결하다)’ ▲공유경제를 마을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빌리지’ 등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서는 중랑구 면목동 배꽃마을의 지리적 특성과 가파른 지형을 활용해 주거 공간 사이사이에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공공아트센터와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한편 청년과 노인을 위한 쉐어하우스를 제시한 ‘사.잇.길-사람을 잇는 길’이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시는 우수작품 중 자치구 및 주민의 사업의지, 실현가능성 및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2곳을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며,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는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선정하여 내년부터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작은 11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 전시되며, 11월 중에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수상작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석 기자 good1985@empas.com
황소현 기자 allen9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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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9671기사등록 2018-10-01 10: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