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소비경기 2.0% 증가, 숙박업은 호황 주점업은 소비 감소
- 종합소매업, 무점포소매의 소비증가로 소매업 3.0% 증가
- 주점·커피전문점의 부진에도 숙박업 호황으로 숙박·음식점업 증가세로 반전
- 서남권, 동남권, 도심권 순으로 소비 호조, 서북권, 동북권은 감소세
소비 위축에 주점과 커피 전문점의 매출이 잇따라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7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주점과 커피전문점업의 매출 감소율은 5.6%를 기록했다. 특히 주점업종의 소비 감소가 이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업종별 지수는 커피전문점과 주점업 외에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소매업은 종합소매업과 무점포소매의 소비 주도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인터넷쇼핑을 중심으로 무점포소매의 오름폭은 7.2%로 증대되는 추세이며 지난달에 이어 백화점 소비증가가 지속되며 종합소매업의 오름세도 5.2% 증가해 두드러졌다.
숙박업은 12.2% 증가에 힘입어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0.4% 증가세로 전환됐다.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로 오름세가 다소 주춤했다.
소매업은 종합소매, 기타 가정용품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가전제품·정보통신, 의복·섬유·신발 등의 소비침체로 인해 감소세로 전환(소매업 2.9% 감소)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음식점업이 부진을 보였지만 숙박업의 약진으로 전월에 비해 오름폭이 5.4% 증대했다.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하였다.
소매업은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종합소매, 무점포소매가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에 이은 증가세 2.6%를 유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과 음식점이 소비증가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점·커피전문점의 소비부진이 지속되며 0.2% 감소하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동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0.7% 감소를 보이며 보합세를 지속하였다.
소매업은 전반적으로 소비침체를 보였으나 가전제품·정보통신, 종합소매업, 무점포소매업의 선전으로 소폭 0,4%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 주점·커피전문점의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내림폭이 확대되어 2.3% 감소했다.
서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하며 서울시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소매업은 음식료품·담배, 연료, 무점포 소매를 제외한 소매업 전반에서 호황을 보였다. 특히 전자제품·정보통신, 기타상품의 소비가 강세를 보이며 소매업이 4.9% 오름세를 보였다. 숙박·음식점업은 주점·커피전문점의 부진으로 인하여 숙박업과 음식점업의 소비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합세 0%에 그쳤다.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를 보이며 내림폭이 확대되었다.
소매업은 가전제품·정보통신과 기타가정용품의 소비증가 덕분에 소폭의 0.3%오름세를 유지했고, 숙박·음식점업은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의 경기악화로 2.9% 감소했다.
강인범 기자 noah91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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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9193기사등록 2018-08-31 09: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