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데일리]는 데일리투데이와 기사제휴를 맺은 호주 현지 신문 'iTOP News'의 기사들을 다루고 있습니다.호주의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해당 기사의 저작권은 'iTOP News'에 있으며, 데일리투데이는 이를 준수합니다.
호주를 비롯 영국, 미국 그리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각 국의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택 시장 열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시드니 광역권의 중간대 부동산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4.5%의 하락세를 겪는 등 호주 전역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호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즉,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택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부동산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여기에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수요 억제를 위한 세제 개편, 구매력에 비해 지나치게 뛴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시장을 냉각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의 부유층이 여러 대륙에서 주택을 매입했던 것을 고려할 때 특정 국가의 부동산 시장 침체는 여타국가의 시장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런던의 주택 가격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의 여파에 대한 우려와 경제성장 둔화, 높은 가격으로 인한 수요 부진 등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시장의 심리 위축으로 매물은 늘었지만, 거래량은 감소했다.
부동산 회사 사빌스에 따르면 런던 도심에서도 핵심 지역의 집값은 2014년 고점에서 약 18% 하락했다. 일부 주택은 가격이 3분의 1이나 떨어졌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당국의 과열 방지책으로 거래가 얼어붙고 가격은 내리막을 탔다.
구매 조건을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는 등 30가지 넘는 규제가 쏟아졌고 그 결과로 올해 거래량은 어느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부 개발업체는 자금난 때문에 신규 주택을 기존 주택보다 싼 가격에 매물로 내놨다.
게다가 베이징에서는 가격 상한선이 설정된 신규 주택이 올해만 4만5천채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평균 주택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에서도 이미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내려가고 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시드니는 이미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세계에서 2번째로 비싼 곳으로, 주택 구매 여력에 제한이 걸리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 정책 마련에 각 정부가 두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미국 뉴욕에서 가장 비싼 맨해튼의 주택 매매는 3분기 연속 감소했다.
©TOP Digital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9093기사등록 2018-08-27 20:5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