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투기지역 확대와 부동산 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6주 연속 확대 되면서 실 구매자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는 서울의 맨해튼처럼 돼야 한다면서 추진한 ‘여의도 통합개발’ 의지를 다시 밝히면서 여의도 집값은 물론 오피스 시장도 오르고 있다.
여의도 투기심리 확대 기조로 은평·광진·중구 등 비투기 지역까지 오름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 주에만 0.12%가 오르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아파트값이 23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경신하고 비투기 지역까지 과열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부동산 시장 단속을 강화하고 투기과열지고, 청약조정지역 등 규제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전역에 주택매매 거래에 대한 자금조달계획 등 실거래 신고 내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국세청, 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실거래 신고한 것 중 다운계약이나 불법 전매를 하지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서울 전역은 현재 청약조정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묶여있고 강남을 제외한 성동, 노원구 등도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정부가 주택담보 대출 건수를 차주당 1건에서 가구당 1건으로 제한하고, 서울 비투기 지역도 핀셋규제를 하는 등 한층 더 강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투기 심리를 잠재울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훈 기자 sllw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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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8780기사등록 2018-08-12 17: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