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미국 메릴랜드 주 아나폴리스 지역에 위치한 ‘캐피털 가제트’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재 최소 5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캐피털 가제트는 이번 총격 사건의 범인인 재러드 워런 라모스가 2011년 고고 동창생이던 여성을 SNS를 통해 연락하여 저속한 표현으로 비하하거나 여성이 다니는 회사 상사에게 메일을 보내 해고하라고 요구하는 등의 행동을 하여 고소당한 내용을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범인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진 않았지만 캐피털 가제트 측 기사에 앙심을 품고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진행했으나 패소하여 징역형을 살았던 점 등을 근거로 언론사에 원한을 가지고 총기를 난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알렉산더(Alexander) 기자는 "이번 사건이 우리 중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라 떨림을 멈출 수 없다"고 기자들의 안전을 언급하며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GoFundMe를 통해 기금 모금 행사 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참모진을 통해 보고 받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언급하고 현장에 있는 모든 구조대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이 사전에 SNS를 통해 해당 언론사를 협박하고 사건 발생 전 범인이 자신의 지문을 훼손하여 지문 감식이 어렵도록 한 점을 토대로 우발적 난사가 아닌 계획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sllwe@naver.com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7902기사등록 2018-07-02 15:4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