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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대화였다. 그의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는 겸손하면서도 심지 곧은 자신감을 전해주었다. 인터뷰 속에 오가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긍정에너지가 묻어났다. ‘VJ, 방송인, 그리고 배우까지 자신의 꿈에 확신을 지니고, 하고싶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배우 도해는 그런 밝은 여유로 주위 사람들을 기분좋게 해주었다. 건강한 마음가짐이 더욱 아름답게 돋보였던 배우 도해를 만났다.

 


▲ 헤어/ 메이크업: 이윤진 /포토그래퍼: 김나은 /스튜디오: 김나은 스튜디오(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Q1) 최근 근황이 궁금합니다.

 

A) 최근에는 채널A플러스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진짜있을 촬영을 마쳤어요. 며칠 전에는 인테리어 관련 업체 광고 촬영도 했어요. 더 중요한건 운동전문가 이하린 선생님과 함께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 정보를 알려드리는 머슬요가100’ 이라는 웹 콘텐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배우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뚜렷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배우를 꿈꿔왔던 듯합니다. 만화영화를 보더라도 여러 번 반복해 보면서 대사를 몽땅 외워서 따라하기도 했구요. 동생이랑 역할을 나눠서 서로 연기해보기도 했어요. 초등학교 때는 어머니 몰래 혼자 오디션을 보러 가기도 했네요. (웃음)


 

Q3) 배우가 되기 전, VJ MC 등 방송인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셨습니다.

 

A) 사실 19살때 2년정도 배우 연습생 생활을 했었어요. 연기수업을 받으면서 트레이닝을 받는 연습생 기간이었는데 그때 경험삼아 VJ오디션을 볼 기회가 왔고, 예상치 못하게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었어요. 그후로 계속 MC로 섭외가 왔어요. 생방송 진행경험이 많아지니까 방송이 편하기도 했죠. 그렇게 방송인으로 8년을 생활했습니다.



▲ 헤어/ 메이크업: 이윤진 /포토그래퍼: 김나은 /스튜디오: 김나은 스튜디오(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Q4) 3번 질문에 연장해서 방송인으로서 활동했을 당시와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는 지금을 서로 비교했을 때 느끼시는 차이점이 있으신가요? 서로 다른 두 분야의 매력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가요?

 

A) 방송 생활은 4년차 정도 되었을 때 방송이 재미있다는 점을 처음 느꼈던 것 같아요. 제가 진행한 프로그램 대부분이 생방송 프로그램이어서 멘트는 물론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았거든요. 이어폰으로 PD님 지시사항도 들어야하고, 스튜디오 안에 있는 시계를 보면서 진행을 마쳐야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엄청 높았어요. 작가님이 프롬프터로 지시사항을 주시기도 하시고 몇번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는지 빨리 캐치해서 시선도 바꿔야 했어요. 그와 반대로 연기자는 카메라를 보면 안되잖아요. 그것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도 많았어요. 연기하면서 슬쩍슬쩍 카메라 위치는 어딘지 감독님 표정은 어떤지 이런 눈치들을 보고 있더라구요. 그게 카메라 안에 고스란히 담기니 엄청 어색해보였어요. 지금은 감정에 집중하면서 상대 연기자와 호흡하는 게 익숙해졌지만 처음엔 카메라를 보지 못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방송인으로서의 매력은 온전히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워딩이라도 각자의 개성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수 있거든요 연기는 맡은 캐릭터에 빠질 수 있어서 좋아요. 그 순간만큼은 내 자신을 잊게 되거든요.


 

Q5) ‘불후의 명작’, ‘닥터 이방인’, ‘사임당-빛의 일기등 굵직굵직한 TV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배우 도해를 알렸습니다. 그간 출연하셨던 작품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어떤 것인가요? ,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아무래도 사임당-빛의 일기작품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극중 송승헌 선배님한테 반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얼굴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건데 정말 잘생기셨어요 (웃음). 그전에 마주쳤을 때는 뭔가 쑥스러워서 인사만 건네는 정도였는데 그 씬을 찍을 때 진짜 반해버린거예요. 너무 대놓고 선배님을 감상한 덕에 부담스러우시다며 뒷걸음질 치셨던 기억이 있어요. 한번은 촬영에 신을 꽃신을 잘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신어보니 오른쪽 신발을 두개 가져왔더라구요. 야외세트여서 소품실 엄청 멀었거든요 그래서 억지로 신고 촬영했는데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이 재밌어했던 기억이 있어요.

 


▲ 헤어/ 메이크업: 이윤진 /포토그래퍼: 김나은 /스튜디오: 김나은 스튜디오(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Q6) 배우로써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으신가요?

 

A) 드라마도 좋지만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장르에 상관없이 좋은 메시지가 담긴 좋은 영화라면 작은 역할이라도 괜찮습니다.


 

Q7) 배우 도해가 생각하는 건강함이란 무엇인가요?

 

A)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닐까요? 긍정은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들기도 하고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전달해주기도 하죠. 신체의 건강함도 물론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 역시 건강에 꼭 필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헤어/ 메이크업: 이윤진

포토그래퍼: 김나은

스튜디오: 김나은 스튜디오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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