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폐기물을 매립하는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에서 이제는 월드컵 공원으로 변모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4일, 월드컵공원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조성배경을 바탕으로 6월 초부터 11월까지 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월드컵공원 이야기 해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 이야기 해설’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에서 현재 생태공원이 되기까지 월드컵 공원이 가지고 있는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이다. 역사․생태․재생 등 3가지 관점으로 월드컵공원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역사적 관점의 ‘마음여행 ‘난지도 일기’ 해설 프로그램은 아름다운 꽃섬 시절부터 쓰레기 매립지, 매립장 안정화공사를 거쳐 현재 월드컵공원으로 조성되기까지의 변천사를 알려준다.
두 번째, 생태적 관점의 ‘비밀여행 ‘누가 살고 있을까’ 해설 프로그램은 난지도의 옛날이야기와 더불어 ‘귀화식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초-중학생 맞춤형 견학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재생적 관점의 ‘기억여행 ‘응답하라 1978’ 해설 프로그램은 공원형 도시재생의 대표사례인 월드컵공원과 문화비축기지, 2개 공원을 연결해 돌아보는 일명 다크투어 코스이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과거 난지도를 기억하는 어른과 현재 푸르른 월드컵공원에서 뛰노는 어린이가 함께 ‘월드컵 공원 이야기 해설’ 을 듣는다면, 세대 간 추억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환 기자 whitescarf@hanmail.net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7448기사등록 2018-06-04 15:5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