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한항공은 폭언·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조 전무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향후 경찰 조사가 나오면 회사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 이라고 언급하며 사태 수습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조 전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광고 대행사 관계자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에게 한분 한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해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조 전무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강서경찰서는 대한항공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시작했으며 향후 조사를 통해 혐의가 있다면 적용시킬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조 전무가 형사 처분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조현민 전무의 갑질 관련 청원과 대한한공의 국적기 박탈 국민청원이 400개 이상 올라오고 주가도 전일대비 –2.5% 하락한 33,100원을 기록하면서 갑질과 관련된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 기자 sllw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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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6643기사등록 2018-04-17 1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