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귀국한 김현종 통상교섭 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가 원칙적으로 타결 됐다고 밝히며 농업 부분에서 추가적인 개방은 없을 거라고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다만 실무 차원에서 몇 가지 해결해야 할 이슈가 있는데 곧 해결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해 그동안 철강관세와 농산물 개방 같은 부분에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됐던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동차 업계가 가장 걱정했던 차량 제작 시 미국산 부품을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조항도 이번 협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동차는 부품 외에 다른 부분에서 얼마나 미국에게 양보를 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오늘 오전 국무회의 이후에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FTA 재협상 결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예단하긴 이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협상 내용에 따르면 기존 FTA협상 안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선 23일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이 “매우 근접했다”고 언급하고 CNN등도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를 인용하며 보도해 이번 주 중에 확실한 개정 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훈 기자 sllw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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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6244기사등록 2018-03-26 10: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