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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의료계 향한 단발마’ 尹 대통령,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 가져온다면 재논의 가능하다” (종합) 2024-04-01
황태환 기자 whitescarf@hanmail.net


▲ (사진: 대통령실)


[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정부의 정책은 열려있다.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의대 증원 및 의료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윤 대통령은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다만, 의료계의 2000명 증원 불가 의견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천 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2천 명을 고집할 이유가 있냐, 점진적 증원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분도 있다""애초에 점진적인 증원이 가능했다면, 어째서 지난 27년 동안 어떤 정부도, 단 한 명의 증원도 하지 못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관해서는 재차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힘으로 부딪혀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불법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합리적 제안과 근거를 가져와야 한다. 정부가 충분히 검토한 정당한 정책을 절차에 맞춰 진행하는 것을, 근거도 없이 힘의 논리로 중단하거나 멈출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정부 당국은 의사들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국민만 바라보고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국민 생명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비상진료 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관련 입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집단행동을 주관하고 있는 의사협회를 향해 정부의 대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으니, 의대 교수들은 집단사직을 철회하고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당일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41일부로 주 52시간으로 진료를 축소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개원의도 주 40시간으로 진료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힌 바다.


의협의 해당 행동에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대응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당일 413명 파견했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필수진료과목 전문의 중심으로 추가 배치한다.


또한 시니어 의사와 진료지원간호사의 추가 채용을 지원하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진료 협력을 강화한다.



whitescar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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