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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서울시,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바이오기업 키운다 시,세계적인 바이오생태계 거점 ‘스위스 바젤주’와 협력…현지에서 임상·비임상 연구지원 2023-03-13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 바젤대학교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중심지 ‘스위스 바젤’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K-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가 해외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기업을 바젤대학교 산하 이노베이션실과 공동으로 선정해 스위스 현지에서 임상·비임상 연구지원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스위스 바젤주는 노바티스, 로슈 등의 본사와 700여 개 생명과학 기업 및 200여 개 연구기관이 소재하여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조성된 곳으로, 바젤대학교는 바젤주의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다.



▲ 서울바이오허브-바젤이노베이션실 간 협력을 위한 MOU



오세훈 시장은 지난 해 10월, 스위스 바젤을 찾아 베아트 얀스(Beat Jans) 주지사를 만나 양 도시 간 바이오・의료 분야 교류협력의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스위스 바젤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젤 현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할 바이오·의료기업을 3월 14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 10개사에 대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차 선발(4월) 5개사, 2차 선발(8월)에 5개사로 나눠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바이오·의료 혁신 기술(Bio Medical Innovative Technology)’이다.


바이오·의료 산업은 연구개발부터 제품의 생산, 시장 진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네트워킹이 필수적이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이뤄진 글로벌기업·기관과 네트워킹의 무대를 ‘해외 현지’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스위스 바젤과의 협력이 ‘K-바이오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바이오·의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사업화 노하우를 배우고,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기업은 서울시와 바젤대가 공동 선발한다. 바젤대학교는 스위스 현지에서 선정 기업의 주력 분야, 성장단계 등 특성을 고려해 6월부터 4주간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서울시-바젤대 공동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2017년부터 홍릉에 서울바이오허브를 조성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연구개발,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존슨앤존슨(J&J)·BMS 등 글로벌제약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해 왔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 거대 제약회사)인 노바티스·로슈의 본사가 있는 스위스 바젤은 독일·프랑스 등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럽시장 진출에 최적의 지역”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 스타트업이 서울시와 바젤주의 공동지원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이를 동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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