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보양식 재현한 ‘경원재 효종갱’
2016-11-17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이 겨울철을 맞이해 고객들에게 보양식인 ‘경원재 효종갱’ 메뉴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효종갱은 조선시대 한양 양반들이 먹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으로, 1925년 최영년이 지은 ‘해동죽지’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한자를 직역하면 새벽효(曉), 쇠북종(鍾), 국갱(羹)이다.
호텔 측은 전복뿐만 아니라 해삼, 송이버섯, 쇠갈비까지 넣어 하루종일 끓인 방식으로 본 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식당 수라의 편원경 총주방장은 “효종갱은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고귀한 보양식일 뿐 아니라 오늘날의 웰빙 트렌드에도 맞는 음식”이라며 “앞으로도 수백 년간 전해 내려온 선조들의 맛과 멋이 담긴 전통 음식을 재현하여 신 메뉴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