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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집] ‘외식하자'는 말이 반가운 그 곳, ‘대감참숯화로구이’ 2015-10-13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경사가 있거나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푸짐한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외식하러 나갔을 때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하게 즐기기에 딱 어울리는 메뉴는 고기. 익는 냄새에 코가 즐겁고 씹는 맛에 입이 즐거워지는 덕에 고기 먹자라는 말은 참 듣기 좋다.


처음에 고깃집으로 정해졌다는 말에 내심 설렜다. 취재하러 가는 길이 마치 주말 외식을 즐기러 가는 길처럼 느껴질 정도로. 약속한 시간이 점심때인지라 바쁜 와중에 인터뷰가 가능할까싶었지만 도착하니 사장님이 직접 나오셨다.


이층으로 이뤄진 식당은 도로변에 위치해있고 그리 좁지 않은 주차 마당을 끼고 있다. 효성동 아파트 주택가 근처에 자리한 탓에 주로 가족단위로 찾는 손님들이 많다.


저녁 시간대가 제일 붐비기 때문에 오전에는 밑반찬이며 고기를 준비하고 위생 관리에 신경을 쓴다. 전체적으로 넓은 실내는 향토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각각 방이 나눠져 있고 인원이 많아도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크기여서 마치 안방에 들어와 식사 대접 받는 기분이다.


다소 아늑하고 정돈된 실내 구조와 분위기로 차별화를 한 점도 눈에 뜨이지만 사용하는 불판 역시 여타 고깃집과는 다르다.


▲ 세라믹 불판은 연기와 잡내를 잡아주어 훨씬 편리하다


본래 가게 이름처럼 참숯구이를 메뉴로 선보였으나 최근에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안 타는불판으로 바꿔 고기를 구울 시 생기는 연기와 냄새를 잡아주도록 했다. 좀더 쾌척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사장님의 배려다.


무엇보다도 대감참숯화로구이는 맛도 양도 두둑히 채워주는 한 끼를 대접하는 식당이다. 돼지갈비 전문점 답게 가게 매출의 70퍼센트를 책임지는 돼지 양념갈비.



▲ 가게 매출을 책임지는 돼지양념갈비. 보는 맛도 먹는 맛도 엄지 척이다.



가게 매출의 70퍼센트를 책임지는 돼지 양념갈비는 식당 사장님이 직접 추천하는 메뉴다. 돼지 갈비 못지않게 소갈비 역시 맛에서는 지지 않는다. 바로 한우 갈비를 쓰기 때문.


가게에 상주하는 실장님이 신선한 국내산 고기를 재단하고 칼집을 100번 내 준비한다. 이에 직접 담근 수제 양념을 발라 숙성해 잡내를 잡고 씹을수록 단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매일 달라지는 기본 밑반찬들. 정성이 느껴진다.


고기뿐만 아니라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입가심용 샐러드부터 제철 나물, 버섯 조림에 양념게장까지 하나같이 정갈하다. 밑반찬은 매일 종류가 다양하게 바뀐다.


뿐만 아니라 고기 먹으러 왔다가 도리어 포장해간다는 양념게장은 고기도 채 다 먹기 전에 공깃밥을 추가해 쓱쓱 비벼 먹을 만큼 맛이 좋다. 이 모든 찬은 아침마다 손맛 좋은 찬모님이 직접 만드신다.


오늘 저녁, 외식을 하고 싶다면 대감참숯화로구이에서 정성을 들인 음식과 서비스를 즐겨봄이 어떠할까.



*가게정보


주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효성동

메뉴: 돼지갈비(/양념), 한우 갈비 (/양념), 등심 등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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