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정월대보름, 오곡밥 먹고 부럼깨며 소원 빌어요
2019-02-19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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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pixabay /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DB)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2월 19일인 오늘은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 새해가 시작된 후 맞이하는 첫 보름달 아래 한 해의 운수를 살핌은 물론 앞으로의 해를 잘 지낼수 있도록 소원을 비는 오늘은 오곡밥과 부럼깨기로 하루를 보낸다.
부럼 깨기는 견과류 등을 일컫는 ‘부럼’을 자신의 나이만큼 깨물어 먹어 그간의 액운을 퇴치하고, 부스럼 등 몸에 해로운 기운을 끼치는 요소들을 쫓는 관습을 지낸다.
이후에는 다섯가지 곡식을 섞은 오곡밥을 먹는다.
이 오곡밥은 지난 가을 추수때 경작한 곡식들을 모아 한 공기에 담은 밥으로써,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멥쌀,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 팥, 검은 콩 등이 담긴다.
오곡밥을 한 숟갈 뜸으로서, 다가오는 봄철에 대비하여 오장육부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지혜가 숨어있다.
이외에도 9가지 보름나물을 오곡밥과 함께 섭취하는데, 이 보름나름은 그간 섭취가 부족했던 섬유질과 무기질 보충에 좋다.
보름나물은 고사리, 가지, 시래기, 도라지, 곤드레나물, 삼나물, 취나물 등 9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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