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스포츠 人] '레슬링의 큰 별' 이왕표, 담낭암으로 별세
2018-09-04
이정석 기자 good198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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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YTN 캡쳐 )
한국 프로 레슬링의 큰 별인 이왕표 선수가 담낭암 투병 끝에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고인이 대표직을 지내던 한국 프로레슬링 연맹은 4일 오전 8시 48분경 이왕표 대표가 담낭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암 수술을 받은 고인은 이후 암이 재발하면서 건강이 갑작스럽게 악화되었고,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4일 저녁부터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되었다.
이름 그대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큰 별이자 대부로서 전성기를 이끌어온 이왕표 선수는 김일 선수의 제자로 입문해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후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최근까지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링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암 치료 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을 가진 바 있다,
한편, 고인은 자신의 각막을 시각장애인 코미디언 이동우 씨에게 기증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정석 기자 good1985@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