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디투랭+店] 생기와 정성을 고객의 식탁 위에 차린다. 일식점 ‘이끼이끼’ 2017-12-10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고삐를 늦출 수 없는 바쁜 일상이 연속이지만, 잠시 잊고 있었기에 더욱 보고 싶은 얼굴들을 만나고 싶은 날이 있다. 만남에서는 흐르는 시간만큼이나 차곡차곡 쌓인 회포의 무게는 담소 속에서 점차 무게가 가벼워지고 대신 즐거움이 자리한다. 그리고 음식이 함께하면 대화는 생생한 맛깔이 더해져 더욱 즐거워진다. 이 즐거움을 식탁 위를 떠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그 곳, 바로 이끼이끼.



▲ (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섬세함과 손 맛이 가미된 정성의 완전체를 대접한다


국내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정부 관계 부처들이 자리해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서울 을지로 시내. 분주한 걸음이 끊이지 않고 뭐든 첨단을 달리는 이 도심에서 6년째 이선재 대표와 이끼이끼는 사람의 손길로 정성을 빚어내고 있다. 워커힐 호텔에서 일식을 접하고 이후 SK,LG 아워홈 등 유명 대기업을 거쳐 지금의 이끼이끼를 만든 이선재 대표는 지난 20년동안 만들어진 노하우는 이 정성이었다고 말한다.



▲ (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이끼이끼의 시그니처 메뉴인 복어 사시미와 달향주



고객은 한 숟갈, 한 젓가락에 금방 아십니다. ‘맛있게 드셔주시고 이 식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그 마음이 담겨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원재료를 바탕으로 해도 좋은 음식이 만들어지지 않죠.”


이러한 세심한 서비스가 가미된 대접의 완성체는 곧 이끼이끼의 매력이다. 그 매력이 빛나는 것이 또 있었으니 바로 맞춤형 메뉴. 맞춤형 메뉴는 개인과 단체로 나뉘어 준비된다. 주 메뉴는 계절 제철 음식. 겨울철에는 해산물로 게와 복어, 방어 사시미를, 고기는 소고기와 양고기가 올라간다. 개개인의 취향까지 고려한 메뉴 선정과 친절은 자칫 겉치레에 같은 서비스에만 지나지 않는 배려를 품고 있다.



생생한 제철 재료와 음식 궁합의 묘미, 그리고 건강한 요리법


간판 이름인 이끼이끼 (일본어로 생생한, 살아있는)’에 드러나 있듯이 이곳은 싱싱한 제철 재료만을 고집한다. 강원도와 전남 완도 및 영광 등 각 지방에서 산지직송한 생선과 게는 물론 탕이나 국 요리에 들어갈 것 하나까지 매일 새벽시장에서 손수 봐온다.


일식의 주 요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산물 요리가 역시 이키이키의 시그니처 메뉴인데 그 중에서도 일품은 민어와 방어 사시미다.


이끼이끼의 사시미 요리와 어울리는 술을 곁들이는 것 또한 이 곳의 매력.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의 궁합은 국산 쌀로 빚어 오크통에 숙성한 우리 일품 소주와 방어 및 복어 사시미. 생선살의 탄력감과 소주의 부드러운 목넘김이 서로 조화롭다.



▲ (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이끼이끼의 시그니처 메뉴 방어 사시미와 목넘김이 강렬한 화요주



식음의 진미 조화에 이어 최근에는 건강식에 초점을 맞춘 메밀면 요리를 개발했다.


메밀 건강식이 그 주인공. 직접 수제 멧돌에서 햇 통메밀을 갈아 3일 내내 직접 뽑은 자가제면을 사용한 메밀요리는 일본식 간장 쯔유에 찍어 먹는 소바로 나온다.



▲ (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이끼이끼가 개발한 햇 메밀 소바.



무엇보다도 순도 100%의 메밀을 사용하고 직접 주방에서 갈고 뽑는 덕에 면발의 탄성이 강해 끊이지 않는다. 특유의 고소한 맛은 덤이다.


이외에도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충분히 살리기 위한 조리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조리법은 이다. ‘은 끓인 물에서 올라온 증기법을 이용해서 기름기가 전혀 없고 대신 산뜻한 뒷맛이 특징이다.



▲ (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이끼이끼의 우럭찜.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충분히 살리기 위한 조리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조리법은 ‘찜’이다. ‘찜’은 끓인 물에서 올라온 증기법을 이용해서 기름기가 전혀 없고 대신 산뜻한 뒷맛이 특징이다.



이끼이끼의 찜요리법은 소금과 양념에도 응용된다. 장어뼈를 우려낸 양념 소스와 소금을 증기로 쪄 한층 더 깊은 맛을 추출한다. 일식 소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다시마와 야채, 닭뼈를 우려낸 육수도 손수 고아서 소바와 우동, 덮밥 소스에도 유용된다.



음식 한 입에 건강 한 숟갈’ 20년간 지녀온 사명감


매서운 요식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살아있는이끼이끼의 버팀목은 사명감이라고 이선재 대표는 말한다.


사명감은 곧 보이지 않는 곳까지 면밀히 살피는 정성으로 이어진다.


그 정성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힘듦에 미소를 잊지 않고 부지런히 문을 여는 이 곳에서, 항상 즐거운 웃음을 머금은 발길을 계속 보고 싶은 기대감을 살짝 얹어둔다.



▲ (사진: 데일리투데이 사진부)




이끼이끼 (iKI iKI)

서울 중구 청계천로 100 (수표동99) 시그니처타워 B1

02-6020-2398~9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최신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