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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봉의 레:지니스 29편] 펍 바 '이브롱(Ivrogne)' 74세 여성 매니저 아즈마 씨 2017-10-31
강태봉 대표 boky0342@daum.net

*본 코너는 '레스토랑 (Restaurant)과 비지니스 (Business)를 합친 말로, 외식 사업에 관한 전문 지식을 다룹니다. 외식업 성공창업을 위한 A~Z까지의 매뉴얼화된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외식 창업 시스템을 비교 분석한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일본 친구 무라오, 이토, 후지와라 씨와 2차로 펍바 'Ivrogne'을 갔다.
'엠즈플레이닝 그룹'  대표 무라오 씨가 추억의 술집이라며 우리를 이곳으로 안내한 것이다.

프랑스어로 애주가를 뜻하는 '이브롱'은 오사카 중심지 '난바' 지역에 위치한 8평 규모의 작은 술집이다.
벽면 하나를 꽉 메운 각종 위스키, 잔잔한 음악 등은 어느 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 타 업소와 다른 점은 여자 사장겸 메니저 혼자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70대 중반의 매니저 아즈마 씨로 43년간 이 점포에서 일을 하고 있다.


▲ [출처] 펍바 `Ivrogne` 74세 여성 매니저 아즈마 씨|작성자 외식비지니스 닥터



아즈마 씨는 우리 일행이 원하는 음악을 틀어주고, 칵테일과 안주를 만들어 준다.

틈틈히 무라오씨의 친구 관계, 가정, 심지어 일까지 이야기 나눈다.
윌리네슨의 '스타다스트'를 들으며 아즈마 씨와 이곳에서의 40여 년 간의 추억을 나누는 무라오 씨가 부러웠다.
무라오씨의 이곳, 이브롱은 그가 단지 술만 마시기 위한 장소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에게 이브롱은 치치고 힘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세월 내 친구에게 큰 위안과 쉼터를 제공해 준 아즈마 씨가 한없이 고마웠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엔 고개가 숙여진다. 단순히 돈만이 아닌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아즈마 씨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업계와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는 것은 아즈마 씨처럼 자신의 일과 직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도 아즈마 씨같은 사람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환경이 만들어 지길 소망해본다.

▲ [출처] 펍바 `Ivrogne` 74세 여성 매니저 아즈마 씨|작성자 외식비지니스 닥터





[출처] 펍바 'Ivrogne' 74세 여성 매니저 아즈마 씨|작성자 외식비지니스 닥터


글/ 사진 강태봉


(주)알지엠컨설팅 대표 및 외식 비지니스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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