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 간 알지엠컨설팅 제79차 일본외식산업연수 오사카 포로그램 중 '차세대 식재유통 대표 기업' 견학이 있다. '오카야마푸드서비스'가 바로 그곳이다. 이 기업은 1980년 창업 이후 매년 지속성장을 하고 있다. 2017년 현재 년매출 1,500억 원이다. 주 거래처는 약 3,000 개의 외식업 및 HMR가공 업체다.

▲ [출처] 차세대 식재유통업 성공조건, 거래처 생존·지속성장 토탈솔루션 제공|작성자 외식비지니스 닥터

이처럼 '오카야마푸드서비스'가 지속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거래처의 생존, 지속성장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처에 식재료 배송은 물론 부가적으로 거래처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메뉴제안, 상품개발, 업태개발, 정보발신, 식품가공 역할을 하고 있다. 오카야마푸드서비스'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는 6가지 업무 기능을 설명해 보자.

첫째, 배송(딜리버리) 기능이다.

오카야마푸드서비스가 취급하는 완제품, 반제품 상품 아이템은 약 5,000개다. 매일 아침 25대 자사 차량으로, 거래처 주문 '맞춤형 식자재'를 오시카, 교토, 고베지역의 레스토랑 및 반찬과 도시락 만드는 곳(HMR) 등에 배달한다.

둘째, 메뉴 제안 기능이다.

40여년의 역사를 갖은 이 기업은 고기, 야채 등 식재료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취급 식재료 조리법과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다. 거래처에 메뉴 제안할 때 원천 기술이 되는 이유다.

▲ [출처] 차세대 식재유통업 성공조건, 거래처 생존·지속성장 토탈솔루션 제공|작성자 외식비지니스 닥터

셋째, 상품개발 기능이다.

산지나 생산자를 찿아 원재료 개발, 상품화하는 과정 전체가 상품개발에 해당된다. 소비 트렌드나 고객의 욕구 파악,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이 어려운 거래처를 위해 상품개발을 해준다. 상품 개발시 점포 인력절감에 도움이 되는 반제품 개발에 역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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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업태개발 기능이다.

오카야마푸드서비스는 그룹자체가 직접 레스토랑 및 반찬 및 도시락 점포(HMR)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에게 새로운 업태개발 제안 및 서포트를 하기 위해서다. 이 안테나 숍에서 축적한 다양한 노하우를 거래처 개발 및 유지를 위해 활용한다.

다섯째, 정보발신 기능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는 소비 트랜드나 니즈변화를 적확하게 파악, 알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고객에게 제공해야 생존할 수 있다. 오카야마푸드서비스는 매달 외식 및 HMR 관련 전문가를 초청, '외식산업 성공조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를 통해 '최신트랜드' '새로운 식재료&서비스' '신 콘셉트 및 업태' 정보를 얻어 이를 가공, 지식화, 컨텐츠화 해 고객에게 발신하고 있다.

▲ [출처] 차세대 식재유통업 성공조건, 거래처 생존·지속성장 토탈솔루션 제공|작성자 외식비지니스 닥터

여섯째, 식품가공 기능이다.

오카야마푸드서비스는 '식재 키트 대행업'을 하고 있다. 즉, 메뉴를 파트화한 키트 상품 및 식재를 거래처의 요구에 맞게 가공,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거래처는 주방 인건비와 인력을 줄일 수 있다. 거래처가 쓰기 좋게 적정량의 고기나 야채 등 식재료를 슬라이스하거나 잘라서 포장, 제공해주면 그들 주방 조리작업 간소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업계 대다수 경영자들이 '인건비도 인건비이지만 일 할 사람이 없어 외식업을 못하겠다'고 아우성이다. 음식점, 프랜차이즈기업, 식품회사를 막론하고 저성장기 치열한 시장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오카야마푸드서비스'의 사업 형태나 전략 그리고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자'는 경영철학을 배웠으면 좋겠다.

[출처] 차세대 식재유통업 성공조건, 거래처 생존·지속성장 토탈솔루션 제공|작성자 외식비지니스 닥터

글/ 사진 강태봉

(주)알지엠컨설팅 대표 및 외식 비지니스 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