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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봉의 레:지니스 25편] '1인 고객 배려', 상장기업 '페퍼런치'의 성공 요인 2017-09-30
강태봉 대표 boky0342@daum.net

*본 코너는 '레스토랑 (Restaurant)과 비지니스 (Business)를 합친 말로, 외식 사업에 관한 전문 지식을 다룹니다. 외식업 성공창업을 위한 A~Z까지의 매뉴얼화된 노하우를 제공합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외식 창업 시스템을 비교 분석한 다양한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일본에서는 1인 고객이 어느 대중 음식점을 가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음식점 메뉴가 1인 중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2인 이상일 때만 주문 가능'한 메뉴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대부분 대중 음식점의 경우 1인 혹은 2인 테이블 좌석이 많은데, 이 또한 나홀로 고객을 편안하게 해주는 요인이다. '이찌란'이란 라면전문점은 좌석을 독서실처럼 칸막이해 놓았다. 혼밥손님이 남 눈치 보지 않고 자기방식대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 사진: 강태봉 (주) 알지엠컨설팅 페이스북



고기집도 나홀로 고객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철판 스테이크 전문점 '페퍼런치'가 혼자 가서도 전혀 불편하지 않는 점포 중의 하나다. 평균 15평 전후인 페퍼런치의 경우, 좌석은 1인이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이 대부분이다.


손님은 직원이 일하는 무대, 주방을 바라보고 앉기 때문에 혼자 식사하기 편안하다.

메뉴도 고객이 원하는 고기의 종류와 양을 1인 철판에 구워먹을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 150그램 중량의 소고기가 한국 돈 8천 원에서 1만 원 정도다. 밥은 물론 고기 가격에 포함됐다. 샐러드와 음료를 추가하면 2천 원만 더 내면 된다.


페퍼런치는 음식 가격이 싼 반면 품질도 우수하다. 그야말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냉동이지만 생고기처럼 육질도 살아 있고 풍미도 좋다. 만원 한장이면 고기와 밥, 샐러드 그리고 음료수까지. '만원의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페퍼런치가 경쟁력을 갖춰 상장까지 이룬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사진: 강태봉 (주) 알지엠컨설팅 페이스북)





글/ 사진 강태봉


(주)알지엠컨설팅 대표 및 외식 비지니스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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