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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서울시, 전국 최초 고립·은둔청년 전담 센터 오픈 청년 고립 정도 및 개별 상황에 따른 50개 이상 맞춤형 프로그램 원스톱 지원 2024-09-13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 12일 개소한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립.은둔 경험 청년들과 송편을 빚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자립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기관인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전격 오픈한다고 밝혔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지난 4월부터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전담하는 일선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센터 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전용공간’이 갖춰짐에 따라 센터 오픈을 공식화하는 개관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을 기점으로 센터 운영이 본격화되어 고립‧은둔 청년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고,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도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의 주요 역할과 기능을 살펴보면, ▴청년 상태별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 지원, ▴서울 전역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 ▴개인별 중장기 추적 관리시스템 도입, ▴민·관의 다양한 자원 발굴 및 협력·지원 등이다.


한편, 개관식을 통해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고립·은둔청년 ‘전용공간’은 외출을 꺼리고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효율적인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집 밖에서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전용 공간은 총 421㎡규모로 ‘집 속의 집’이 콘셉트다. 실제 고립‧은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큰 방(프로그램 공간) ▴작은 방(자조모임, 취미활동 공간) ▴내 방(힐링, 충전공간) ▴주방(쿠킹, 커뮤니티 공간) ▴책방(독서 공간)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중 ‘책방’은 1,700여 권 종이책과 4,000권의 전자도서를 즐길 수 있는 태블릿 PC가 비치되어 있다. ‘책방’은 세상과의 연결에 필요한 공간의 중요성에 공감한 ‘아이들과미래재단’, ‘신한카드’ 도움으로 탄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년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한 명의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관심에서 시작된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지원을 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청년의 고독, 외로움, 고충을 해소해 주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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