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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서울시,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 전시·문화행사 개최 손편지, 고향그림, 재북가족의 선물, 가족사진 등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기증품 전시 2024-09-11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는 9월 1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 전시, ‘희미한 기억, 짙은 그리움’ 전(展)을 개최한다.

 

서울시에는 이산가족 3만 8천 명 중 9,683명(25.4%)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작년에는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에 따라 그 취지에 맞는 기념행사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개정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교류가 오랫동안 중단된 상황에서 북한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 싶고, 고향에 가고 싶은 이산가족의 소망과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 줄 수 있도록 이산가족의 손편지, 고향그림, 재북 가족에게 받은 선물, 가족사진 등 기증품과 이산가족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교류 등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지금까지 21차례 진행된 이산가족 상봉이 어떤 절차로 이뤄졌는지 그 과정과 이산가족이면서도 우리 사회의 관심을 받지 못한 6.25 전쟁 중 납북된 시민과 국군포로 등 납북자 문제도 다룬다.


또한, 서울시는 이산가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산가족들을 모시고 9월12일 16시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 외에도 서울역사박물관 일원에서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이야기가 있는 작은 음악회, 고령의 이산가족 사진촬영, 이산가족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 교류가 오랫동안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전시가 헤어진 가족과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산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향후에도 이산가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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