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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명절 연휴에 갑자기 아프면 어쩌죠"...서울시, 추석 응급의료체계 가동 문여는 병원 등 설 대비 1.5배, 응급의료지원 71억원 긴급 투입 2024-09-03
이정석 기자 good1985@empas.com



[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올해 설 대비 1.5배 규모인 1,800여개로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25개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도 ‘응급진료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풀가동’한다.


25개 보건소는 추석당일 정상진료한다.


시는 추석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7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먼저 연휴기간에 경증환자들이 보다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수를 확대한다.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문 여는 병의원은 500개, 약국은 1,300여개로 일평균 1,800여 곳을 지정‧운영한다. 이는 올해 설 명절 당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 대비 1.5배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로 응급실 과부화를 해소하고 시민들은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경증환자를 위한 ‘응급진료반’을 운영한다. 


보건소는 연휴기간 중 3일이상 내과 및 가정의학과 진료를 제공하며, 특히 9월 17일 추석 당일에는 모두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립병원도 외래 진료를 운영한다.


7개 시립병원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각기 다른 진료과목으로 외래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응급의료대응 여력을 보강하기 위한 7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응급의료진 확보를 위한 응급실 전담의사 수당 지원, 응급실에서 연계된 환자의 수술 및 중환자실 운영 등 ‘배후진료’ 강화 등이 포함된다. 


총 71억 원이 지원되며, 7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개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각각 11.2억 원과 28.8억 원이 배정된다. 또한, 배후진료 운영비로 31억 원이 지원된다.


시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2일 오후 서울시내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및 운영현황 등을 확인하고 시민들이 차질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의료진들에게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응급실 의료진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한 상황으로 경증환자 분산, 동네 병·의원 정상운영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연휴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우선 71억 원 서울시 재원 투입하고 정부와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긴급상황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가용한 자원을 동원해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의료 현장에서도 명절 연휴 공백이 없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ood198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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