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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서울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세트’시작 저출생 극복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일환…KB금융그룹 사업비 50억 원 전액 지원 2024-08-27
황소정 기자 dt2018@daum.net


▲ 오세훈 서울시장 (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우)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난임시술비 소득기준 폐지, 조부모 돌봄수당, 다자녀 기준 완화 같은 선도적인 저출생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가 서울 경제를 지탱하는 실핏줄인 153만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3종세트’를 10월부터 시작한다.


이미 서울시는 그동안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돼있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출산급여’를 지원하고, 출산한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에게도 ‘배우자 출산휴가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부부가 함께 일하거나 단 한 명이라도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우 나홀로 사장님과 달리 이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여전히 출산‧육아 지원정책의 사각지대로 존재했다. 이에 서울시는 직원 유무와 관계없이 아이를 낳아 키우고자 하는 소상공인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신규 대책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대책은 저출생 극복의 중요한 축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서울시 저출생 대책에 뜻을 함께하는 KB금융그룹에서 5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KB금융그룹과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세트’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연계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 기간 중 발생하는 임대료,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용을 지원한다. 


직장인과 달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라는 개념이 없고, 출산과 육아가 생계활동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소상공인들이 마음 편히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KB금융그룹 양종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과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세트’와 관련한 세부 사항은 몽땅정보만능키(umppa.seoul.go.kr)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블로그 채널(blog.naver.com/happyumppa)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갈수록 심화하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각오로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간 저출생 정책에서 소외되어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소상공인과 1인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 세트’를 시작하고, 이를 계기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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