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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데일리] “호주대학, 해외유학생에 학위 남발” Aussie universities accused of ‘cash for degrees’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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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들이 재정적 이유로 영어의 기본기도 갖추지 못한 해외유학생들에게 학위를 발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학계에서 제기됐다.

 

더 가디언은 기초 영어 구사력도 없는 해외유학생들이 국내 대학에서 학위를 받아 출신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실이 비일비재하다는 점에 대해 상당수 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가디언의 특집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는 다수의 대학들이 대학 재정의 상당 부분을 해외 유학생 수업료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유학생들에 대해 낙제처리를 극도로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인공지능의 지능적 활용으로 이런 문제는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학기 중에 과제물을 단 한 번도 제출하지 않고 시험에도 응시하지 않는 학생 정도가 돼야 겨우 낙제처리가 가능해 진다는 탄식이 나올 정도라고 더 가디언은 지적했다.

 

 

이 같은 현실은 결국 호주 대학의 국제적 명성 훼손과 대학수준 하락 그리고 교수진의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더 가디언은 지적했다.

 

더 가디언 지에 제보한 한 명문 대학의 강사는 최근 수년전부터 튜토리얼 수업에 참석하는 학생의 80% 가량이 거액의 학비를 지불하는 해외 유학생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강사는 이들 해외유학생의 대부부은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작문이나 문해력에도 큰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들은 강의나 튜토리얼 내용을 번역기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ChatGPT’를 이용하는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연방정부의 해외 유학생 비자 규제 강화 조치로 다수의 대학들은 유학생 등록률의 급격한 저하로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대다수 대학들의 규제 완화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일부 대학 총장은 해외유학생들의 등록률을 대학 별로 통제해야 한다는 연방정부의 움직임에 적극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RMIT 대학의 알렉 카메론 총장은 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각 대학의 해외유학생 비율을 최대 35%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연방정부는 학생비자 발급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현재 대학 별 해외유학생 쿼타를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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