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데일리투데이 시카고] 멸종 위기였던 강 수달, 시카고 수로로 돌아오다 2024-08-04
교차로 CHICAGO https://www.kyocharoworld.com/

[데일리투데이 시카고] 데일리투데이는 '교차로 CHICAGO'와 함께합니다. 해당기사의 저작권은 '시카고 교차로(교차로 CHICAGO)'에 있으며, 데일리투데이는 이를 준수합니다.



환경 보호 노력의 결실

도시 생활에 완벽 적응



한때 멸종 위기에 놓였던 강 수달이 최근 몇 년 사이 시카고 시내 곳곳에서 자주 목격되면서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이뤄낸 시카고 강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의 결실로 평가된다.


1980년대 후반, 일리노이주 전역에 약 100마리밖에 남지 않았던 강 수달은 꾸준한 보호 노력 덕분에 개체 수가 크게 증가했다.


현재는 시카고 강뿐만 아니라 주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쿡 카운티 산림 보존 지구의 크리스 앵커 야생동물 생물학자는 "1970년대 초 도입된 청정수법이 시카고 강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이후 수달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개체 수를 늘리고 서식지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리노이주는 1990년대부터 다른 주와 협력하여 강 수달을 확보하고 방사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04년에는 멸종 위기종 목록에서 삭제되었고, 2009년에는 주 전역에 11천 마리 이상의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앵커 박사는 "수달의 증가는 단순히 개체 수 회복을 넘어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수달 연구를 통해 도시 환경에 적응하는 수달의 생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카고 강 수달은 도시 환경에 놀라울 정도로 잘 적응하고 있다.


사람들의 마당이나 개 곁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물고기, 조개, 곤충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며 살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카고 강 수달의 귀환을 시카고 강 수질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가 있어야만 수달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강의 친구들 마가렛 프리스비 이사는 "수달을 보는 것은 단순히 재미있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이룬 환경 보호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 기사는 "한인시카고" 웹페이지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yocharoworld.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